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iMBC 연예
기자이미지 iMBC 연예

‘강연자들’ 김영미 “최근 우크라이나 방문, 전쟁이 잊히지 않도록 취재할 것”

‘강연자들’ 김영미 “최근 우크라이나 방문, 전쟁이 잊히지 않도록 취재할 것”
입력 2024-07-27 01:23 | 수정 2024-07-27 02:47
재생목록
    김영미 PD가 전쟁의 참상을 고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7월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 3부에서 분쟁지역 전문 PD 김영미가 ‘넥스트레벨’을 배경음악으로 당당하게 등장했다.

    김영미 PD는 “오은영 박사와 인연이 있다”라며 서로 반가워했다. 취재 도중 얼굴에 파편이 튀어 곪은 상처를 피부과 의사인 오은영 박사의 남편에게 치료받았던 것이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착색 안 되게 연고 연고 잘 바르고 햇볕 조심하라고 했다는데 김영미 PD를 뉴스로 보게 됐다. 2주 동안 인질로 잡혀있었다더라”라고 해 청중들을 놀라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 사실을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좀 전에 왔는데 얼굴이 착색 안 됐던데’라더라. 나중에 들으니 김영미 PD가 인질로 끌려다니면서도 시간되면 잠깐! 하고 연고 바른 뒤 다시 갔다더라”라고 말했다.

    김영미 PD는 “내게 ‘위험한 곳에 왜 가냐’라고 한다. 아무도 안 가니까 내가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미 PD는 “힘들다며 세상 저 편을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난 사명감으로 뉴스 배달해온다”라고 말했다.

    김영미 PD는 ‘2006년 소말리아 피랍 동원호 단독 취재’로 유명했다. 그는 “외신은 가서 취재하는데!”라며 나서게 됐다고 얘기했다. 다행히 방송 뒤 4일 만에 피랍된 선원들이 풀려났다.

    김영미 PD는 “소말리아엔 아무 것도 없었다. 오죽하면 취재팀끼리도 너만 먹었냐 싸움이 났다”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아이들 희망이 ‘아빠처럼 해적이 될래요’다. 가난과 기아 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김영미 PD는 최근에 다녀온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대해 얘기했다. “우린 전쟁이 일어날 걸 꿈도 못꾼다. 그건 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였다.”라며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는 공습 경험담을 얘기했다.

    김영미 PD는 특히 드론 미사일의 공포에 대해 전했다. “미사일은 원래 비싸서 쓰는데 신중을 기한다. 그런데 드론 미사일은 싸다”라고 말했다.

    김영미 PD는 “드론 미사일은 작아서 어디든 갈 수 있다. 창문 열어두면 들어가서 터진다”라고 말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커튼을 치고 있다”라는 공포감과 함께 그는 “드론 미사일의 문제는 전쟁이 값싸졌다는 것, 그만큼 전쟁 일으키기 쉬워진 것”이라고 문제점을 짚었다.

    특히 금지 무기인 백린탄을 러시아가 쓰고 있어 더욱 문제였다. “백린탄은 스쳐지나가가기만 해도 사람이 타죽을때까지 안 꺼진다”라며 백린탄을 맞아 죽어가는 어린이 사진을 공개하자 청중들은 눈물지었다.

    김영미 PD는 “전쟁은 명분 있어야 끝낸다. 누가 중재해야 한다”라며 “잊지 않게 알려야 한다. 그래서 취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가면 걱정하니까 취재 가기 전 어디 간다고 말하지 않았다”라며 김영미 PD는 “어떤 개입이 생길까봐 후원받지 않는다. 강연 및 출연료로 취재비를 충당한다”라는 소신을 밝혀 더욱 박수 갈채를 받았다.

    MBC 예능프로그램 ‘강연자들’은 대한민국 각 분야 레전드 7인(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이 모여 펼치는 심장 펌핑 합동 강연쇼다.

    MBC 예능프로그램 ‘강연자들’은 ‘한 가지 주제로 풀어내는 일곱 가지의 시선’이라는 색다른 접근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전에 강연을 준비하는 일상부터 열정적인 강연 퍼포먼스와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7인의 케미까지 주목받으면서 현장 청중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심장 펌핑’을 예고했다.

    3부작으로 편성된 MBC 예능프로그램 ‘강연자들’은 7월 26일 3회가 방송됐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