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 신부에 대해선 "비슷한 일을 하는 친구가 아닌데도 예민하고 불안한 내 옆에서 넓은 이해심으로 날 지켜준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속 대사처럼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도록 해줬다"고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과 소통하는 일을 하는 친구가 아니라서, 더 자세한 소식은 전해드리지 못하는 점 많은 이해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태유는 지난 2007년 뮤지컬 '신사숙녀 여러분'으로 데뷔했다. '드라큘라', '스위니 토드', '광염소나타', '팬레터' 등 무대에 섰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눈물의 여왕'에도 출연했다.
[이하 문태유 글 전문.]
전할 소식이 있습니다! 평생을 함께 사랑하고 의지하며 나아갈 친구를 만나게 되어서 10월 9일에 결혼을 합니다!!
저랑 비슷한 일을 하는 친구가 아닌데도 예민하고 불안한 제 옆에서 넓은 이해심으로 저를 지켜준 친구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속 대사처럼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도록 해주었습니다.
이 소식을 꼭 제가 먼저 우리 영원 식구들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다음 카페에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처음 모여주셨을 때. 그리고 2014년에 지금 이 네이버 카페가 생기고 지금까지. 정말 내가 좋은 연기자일까, 아니 좋은 연기자가 될 수 있을까?‘ 흔들리고 무서울 때, 여러분 덕분에 버티고 한 발 씩 더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그런 여러분께 결혼 소식을 알리는 순간을 항상 꿈꿔오고 상상했었는데 이렇게 그날이 왔네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긴장되고 설레고 실감이 안 나고, 그렇습니다.
많은 분과 소통하는 일을 하는 친구가 아니라서, 더 자세한 소식은 전해드리지 못하는 점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앞으로도 열심히,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보답하도록 할게요. 이미 평생 갚아도 못 갚을 사랑을 받았으니, 요령 피우지 않고 끝까지 더 좋은 연기, 노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인생에 큰일을 앞두게 되니 여러분이 제게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지 다시 또 느끼게 되네요. 여기 계신 소중한 한 분 한 분 모두 행복하고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글을 마칠게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iMBC연예 백승훈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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