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박규리는 안면 보호대를 쓴 모습으로 나타나 “손흥민이다”라며 농담했다. 이어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서 가는 병원마다 ‘손흥민 선수랑 똑같은 부위를 다쳤다’라고 하더라. 아직 부기가 남아있는 상태”라며 마스크를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박규리는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부드러운 걸 한 달 정도 먹으라더라. 죽, 미음 이런 것만 먹고 있다. 죽 진짜 싫어한다. 그래서 먹방도 못 해. 노래도 못 해. 춤도 못 춰”라며 콘텐츠 소재 고갈에 대해 언급했다.
제작진은 “연예인은 얼굴이 신분증이라고 하는데, 얼굴 가린 김에 일반인의 신분으로 인터넷 방송을 체험해 보자”라며 제안했다. 이에 박규리가 “자존감 부서지고 있는데 아무도 안 들어오면 어떡해”라며 걱정했다.




시청자는 “알람 켜놓겠다. 나중에 또 놀러 오겠다”라고 약속했다. 방송을 종료한 박규리는 “친구 만들었다”라며 기뻐했다. 이때 ‘사실 끝까지 아무도 안 들어와서 매니저님께 부탁했다’라는 자막이 나왔다. 유일한 시청자가 매니저였던 것. 이를 모르는 박규리는 “나라는 걸 숨기고 얘기했을 때의 반응이 신기했다”라고 한 후, “그분의 환상을 깨트리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규리는 지난 1994년 MBC 코미디 프로그램 ‘오늘은 좋은 날’, SBS 드라마 ‘여인천하’ 등에서 아역 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7년 그룹 카라 멤버로 한류열풍을 이끌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박규리의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박규리 배우가 개인 일정 중 광대 골절과 안와 골절을 입어 정밀검사 결과 수술을 받게 되었다. 수술부터 회복까지 4~5주 소요된다는 의료진의 안내를 받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iMBC연예 김혜영 / ‘나는규리여’ 화면캡처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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