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방송된 MBC 특집 방송 ‘손석희의 질문들’ 4회에서 ‘읽고 쓰는 일을 한다는 것의 의미’를 짚어봤다.
김이나는 “까인 적 많다”라고 고백했다. 손석희가 “김이나 같은 작사가도 까이냐”라며 놀라자 김이나는 “경쟁입찰 시대인데”라고 말했다.
손석희가 “거절당한 가사 모아두냐”라고 묻자 김이나는 “혹시 데뷔 준비?”라고 반문했다. 손석희는 “생각은 하고 있다”라며 “노래 좀 한다. 적어도 유산슬보단 잘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말에 김이나는 “예명은 ‘손가락’ 어떠냐”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손가락’이란 예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이나는 “재밌는 할머니로 늙고 싶다”라며 “젊은 친구들과 얘기해도 재밌어서 만나고 싶은 할머니”라고 말했다. 이어 “젊을 땐 전완근이 멋진 남자가 멋있었는데 지금은 전두엽이 건강한 남자가 멋지다”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곧 이어 전두엽이 건강한 어른이 나오신다”라며 황석영 작가의 등판을 예고했다.
손석희가 MBC 특집 방송 ‘손석희의 질문들’로 11년 만에 MBC로 돌아왔다. 2013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떠나 JTBC로 옮겼던 손석희 전 JTBC 사장(현 일본 리쓰메이칸 대학 객원교수)이 11년 만에 고향인 MBC로 돌아와 특집 방송 진행을 맡는다. 그가 맡은 특집기획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고민거리를 인터뷰로 풀어보는 '손석희의 질문들'로 모두 5회에 걸쳐 방송된다.
각각의 주제는 ‘자영업의 위기’,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고민’, ‘영화의 갈 길’, ‘나이듦에 대한 생각’, ‘텍스트의 쇠퇴’ 등 다양하다. 제작을 맡은 MBC 시사교양국은 ‘아직 모두 확정되진 않았지만 출연 게스트들은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며, 이들이 한 가지 주제를 놓고 텔레비전에서 긴 시간 대담을 나누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장면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MBC 특집 방송 ‘손석희의 질문들’은 7월 13일 첫회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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