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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god로 노래부르는 건 윤상계, 연기하는 건 나. 둘은 다른 사람" [인터뷰M]

윤계상 'god로 노래부르는 건 윤상계, 연기하는 건 나. 둘은 다른 사람" [인터뷰M]
입력 2024-08-26 16:10 | 수정 2024-08-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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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에서 '레이크뷰 모텔' 주인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었지만 비 오는 여름날 한 손님을 우연히 받은 이후 소중했던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구상준'을 연기한 윤계상을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아이돌 그룹 'god'로 데뷔, 연기를 시작한 지 어느새 20년 차인 윤계상은 "그렇게까지 되었는지 몰랐다가 몇 달 전 팬들이 지하철 광고를 해줘서 그때 20주년인걸 알았다. 너무 이상하더라. 잘 버텼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범죄도시' 때 '장첸'으로 발산하는 연기를 해봤었는데 내면으로 끌어들이는 수렴하는 연기보다 폭발시키는 그런 연기가 좋더라"라면서 "이번 작품에서 고민시의 연기를 보고 뽐뿌 받았다. 자신만의 색깔로 사이코패스 연기를 하는 게 멋있더라. 사람마다 자기만의 색깔로 사이코패스를 연기하던데 저도 그렇게 직진하는 연기를 하고 싶다. 그 세계에서 왕으로 군림하는 캐릭터 아닌가. 그런 연기해보고 싶다."며 연기자로서 욕심나는 캐릭터를 이야기했다.

    god로 전국 투어뿐 아니라 9월까지 서울투어를 앞두고 있는 윤계상은 "둘이 다른 사람이라 생각해 주면 좋겠다. 배우 윤계상과 가수는 한 사람이 아니다. 가수는 내 동생이 하고 있다. 윤상계라고."라며 둘을 분리해서 봐 달라는 말을 했다.

    "예전에는 하나로 뭉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가수와 배우는 너무 달라서 정체성이 흔들리더라. 어떤 현장마다 '내가 여기서 뭘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모드를 변환시킨다. 가수 할 때와 배우 할 때는 모드가 다르다."며 부캐를 운영하듯 생각한다는 말을 해 웃음을 안겼다.

    윤계상은 "콘서트에 오신 팬들이 노래를 많이 따라 부르신다. 저희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노래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콘서트도 노래 부르러 와주시는 것 같다. 홍보도 안 하고 매년 콘서트 하는데도 매번 매진인데 이런 게 너무 감사하고 팬들이 대단한 것 같다."라며 god의 음악을 사랑해 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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