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고영욱은 지난 5일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것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 채널 'Go!영욱 GoDog Days'를 개설했다.
'Fresh(프레시)'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한 고영욱. 영상의 길이는 총 3분 41초다. 개설 15일 만에 첫 영상 조회수는 30만을 돌파, 구독자 수는 5,400명을 넘겨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고영욱은 지난 23일 자신의 엑스(트위터) 계정에 "밤사이에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가 된 것 같다"며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지"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이어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고영욱은 지난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의 대표곡은 '날개 잃은 천사', '3! 4!' 등이 있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행어를 만들며 활약했으나 미성년자들을 성폭행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져 연예계를 발칵 뒤집었다.
그는 당시 14세였던 2명, 19세였던 1명의 미성년자에게 5차례 성폭행 및 성추행을 저질러 2013년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고영욱은 '연예인 전자발찌 1호'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MBC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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