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상에서 안성재는 미슐랭 3스타 셰프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간략히 소개했다. 그는 "미국에서 있던 시간이 훨씬 더 길다. 12세 때 미국에 갔다. 군인으로 이라크에 지원해서 정비병으로 다녀왔다. 언젠가 요리학교에 관심이 생겨서 하던 걸 다 캔슬하고 요리학교에 등록을 했다"고 설명했다.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 백종원은 "나랑 안성재는 처음에 촬영할 때는 사이가 되게 안 좋았었는데, 싸우면서 정들었다. 지금은 엄청 베스트 프렌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블라인드 테스트 미션 비하인드도 소개했다. 백종원은 "안대를 쓰고 했을 때 신기하더라. 똑같이 2대0 줬던 게 훨씬 많이 나왔지 않나. 1대1이면 무조건 서로 토의해서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촬영을 못 끝내겠다 싶었다. 그런데 2대0이 나와서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그 이후로 급격하게 친해졌다"는 백종원. 이에 안성재는 "그 이후로도 몇 번 사이 틀어지지 않았었나"며 되물었고, 백종원은 "내가 술 사줬다. 회식비 내가 주로 다 내가 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은 "우리가 좋았던 건, 서로 단점이 아니라 다른 점을 보고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고, 안성재는 "백종원 대표님이 파인 다이닝을 전문으로 하셨다면 서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비슷했을 것 같다. 저렇게도 볼 수 있구나, 이런 게 너무 새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오는 24일 5회부터 7회까지 공개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백종원 유튜브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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