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매기 스미스의 두 아들인 배우 토비 스티븐스와 크리스 라킨은 “어머니가 이른 아침 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라며 가족, 친구들과 마지막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1934년 12월 28일 잉글랜드에서 태어났다. 1950년대 영국 연극계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한 후 70여 년간 영미권 연극·영화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1969년 ‘미스 진 브로디의 전성기’로 미국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1978년 ‘캘리포니아의 다섯 부부’로 미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시대극 ‘다운튼 애비’로 에미상을 3번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총 8편이 만들어져 개봉했던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학생들을 아끼는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맥고나걸 교수 역할을 맡아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AP 통신은 고인이 “해리포터는 내 연금”이라며 농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누리꾼들은 “죽음의 성물에서 스네이프에 맞서 싸운 장면이 너무 기억에 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해리포터 배우들이 계속 세상을 떠나네요ㅜㅜ”, “맥고나걸 교수님 덕분에 어린 시절 너무 즐거웠습니다. 편히 쉬세요”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해리포터’ 스네이프 교수로 활약했던 배우 앨런 릭먼은 2016년, 해그리드를 연기한 배우 로비 콜트레인은 2022년, 호그와트 교장 덤블도어 역을 맡은 배우 마이클 갬본은 2023년 별세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워너브라더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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