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를 연기한 박정민은 "부산영화제 개막식에서 처음 보고 싶어서 기회가 있었는데도 참았다. 거기서 처음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있었고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었음에 감사했다."며 부국제 개막작의 소감을 밝혔다.
박정민은 "시나리오 처음 읽고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있다 생각했다. 인물 자체가 가지는 감정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 도전하고 싶었다"며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며 "조선시대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이고 몸종 천영에게 기존의 양반과 달리 호의와 선의를 베푼다. 그게 어떤 사건과 오해로 감정이 뒤틀리면서 복수를 꿈꾸는 인물"이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박정민은 "칼이 너무 무거운데 그 칼을 주체 못해서 제가 몇 번 배우들을 때렸다. 실수로 정성일 배우를 때렸는데 그게 실제로 영화에 담겼더라. 칼이 정성일 배우의 갑옷을 때리는 둔탁한 소리와 정성일의 헉 하는 신음 소리가 세트에 크게 울렸다"며 영화에서 사용한 검이 상당한 무게가 나갔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0월 11일 공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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