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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 김상만 감독 "조선시대 아포칼립스 그리고 싶어 거대한 세트 제작"

'전,란' 김상만 감독 "조선시대 아포칼립스 그리고 싶어 거대한 세트 제작"
입력 2024-10-10 12:11 | 수정 2024-10-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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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전,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정성일 배우, 김상만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상만 감독은 "'전란'이라는 단어는 전쟁을 의미하지만 이 영화는 시대 상을 관통하는 의미를 담고 싶어서 전쟁과 그 이후의 난을 담기 위해 쉼표를 써서 전, 란으로 정했다. 최고 무신 집안의 종려와 그의 복종 천영이 전쟁이라는 환란을 겪고 다시 만나는 이야기"라며 영화를 소개했다.

    감독은 "16세기의 짧은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주제는 상당히 보편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부국제 끝나고 외국인 기자가 외국에도 이런 사건들이 있어서 보편적으로 이해 받을 수 있다고 해주더라"며 부국제 개막작의 소감을 밝혔다.

    감독은 "연기 뿐 아니라 이미지 자체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그러나 속으로는 콤플렉스를 가진 게 선조다. 그런 말투 하나하나를 너무 잘 표현해줘서 관객에게는 한대 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더라"며 차승원의 연기를 칭찬했다.

    감독은 "여러 차례 검술 액션이 나오는데 캐릭터마다 검과 검술을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 천영은 긴 리치를 활용한 수직적 느낌, 점프, 낮게 신체를 움직이는 걸 보여주려 했다. 종려의 검이 굉장히 무거운데 육중함과 힘으로 부딪히는 느낌을 주려 했다. 겐신은 쌍칼을 쓰는 검술로 표현하려 했다:"며 작품 속 검술을 설명했다.

    불타는 경복궁부터 충격적인 미술이 많이 보였던 영화다. 김상만 감독은 "세종로(육조거리) 풍경을 잘 담아내고 싶었다. 임진왜란 전후의 풍족과 참혹을 대조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처럼 보여주고 싶어서 거대한 세트도 지었다"며 미술에 대해 이야기했다.

    감독은 "조선이라는 계급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현대에도 금수저 흙수저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단순히 계급 간의 갈등보다 본인의 위치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다르다는 게 시나리오에 잘 녹아져 있어서 그걸 잘 담아내고 싶었다."며 영화의 메시지를 이야기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0월 11일 공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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