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은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 기존의 영화 시나리오와 조금 달랐다. 인물 구도, 각자의 스토리가 많이 녹아 있었다. 영화는 시간이 짧아서 주인공 중심의 서사인데 이건 모두 두루 다르고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모던한 부분도 있었다."며 이 영화에 참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강동원은 "천영은 양인 신분으로 태어났으나 어쩔 수없이 천민이 되고 그런 신분이나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개척하려는 인물. 타고나기를 천재적인 검사의 기질로 태어났는데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강동원은 "검을 들고 하는 세 번째 영화다. 예전에 '형사'라는 영화에서 8개월을 훈련했었다. 지금은 시스템이 달라서 그렇게 할 수가 없는데 그때는 합숙하면서 훈련을 했었는데 그때의 경험이 액션 영화를 준비할 때 마다 더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기본이 되었다. 일본의 검도 익히고 다양한 검을 연습했는데 좋았다."며 검술 액션을 이야기했다.
김상만 감독은 "여러 차례 검술 액션이 나오는데 캐릭터마다 검과 검술을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 천영을 연기한 강동원은 긴 리치를 활용한 수직적 느낌을 주려고 했다. 점프를 하거나 낮게 신체를 움직이는 등 화려한 동작을 더해 천재 검술사 다운 몸짓을 표현하려 했다."며 강동원의 액션 포인트를 설명했다.
'형사' '군도'에 이어 이번에도 검술 액션을 선보이며 남들보다 뛰어난 액션 실력을 자랑한 강동원에 대해 박정민은 "강동원이 너무 예전에 훌륭한 검술을 보여줘서 부담이 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액션 스쿨가서 연습을 했다. 촬영 중간 중간에도 연습을 하면서 어떻게든 따라 가보려고 애썼다."며 "우리는 액션을 엄청 연습해야 했는데 강동원은 옆에서 휙휙 몇 번 휘두르더니 검술 액션을 완성 시키더라. 우리는 너무 많이 연습하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걸 빨리 해내는 걸 보니 억울했다."며 강동원의 액션 기본기가 너무 좋았음을 알렸다.
강동원, 박정민과 함께 세 명의 검술 액션을 화려하게 선보인 정성일도 "강동원과 같이 검술을 겨루며 싸워야 했는데 강동원의 검술 액션은 남자로서 바라봐도 멋졌다. 함께 기를 쓰고 싸우는 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바라보게만 되더라"며 강동원의 화려한 검술 액션을 칭찬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0월 11일 공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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