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닦남' 측은 첫 번째 에코 여행지로 몽골을 택했다.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밤하늘과 드넓은 초원, 이국적인 풍경 등으로 최근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몽골. '지닦남'에서는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는 아주 특별한 여행 코스가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그렇다면 '지닦남' 제작진이 몽골을 ESG향 여행지로 꼽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 '지닦남' 연출을 맡은 김경희 PD는 "같은 여행지여도 전혀 다른 루트로 새로운 여행을 보여주는 게 '지닦남'만의 특징이다. (김)석훈 선배님이 우리나라 황사와 몽골 사막화 이야기를 한 적 있다. 기후 변화는 세계와 이어지는 것이고, 쓰레기 아저씨가 그 궁금증을 가지고 몽골에 갔을 때 어떤 여정을 펼칠지 궁금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석훈 역시 "20년 전 황사가 처음 시작됐을 때부터 그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몽골 사막화에 관심을 가졌다. 또, 몽골의 쓰레기 문제는 어떤지 늘 궁금했다"라고 몽골로 향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김경희 PD는 "우리가 살아가는 복잡한 삶에서 3시간 반이면 초원과 사막,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나라가 바로 몽골이다. 풀소유에서 무소유가 되는 과정을 잘 보여줄 최적지이며, 이 과정을 통해 소비를 덜 하는 것이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며, 또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강조했다.
이어 "웬만한 오지들도 통신이 가능한 세상이지만, 몽골은 아직도 통신과 전기가 단절되고 한 시간 만에 집을 지을 수 있는 유목민의 나라이다. 찐 오지에서의 여행을 리얼하게 보여주며 '쓰저씨'가 말하는 환경에 대해 전할 예정"이라며 "힙스러운 에코 여행이면서 동시에 소탈한 여행, 그 안에서의 5인 크루의 기묘한 케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지닦남'만의 특별한 여행기를 기대하게 한다.
여행 프로그램의 한 획을 그을 '지구를 닦는 남자들'은 2024년 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제작 지원 선정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10월 15일(화) 밤 9시 MBC와 에이앤이코리아의 라이프타임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라이프타임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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