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에 앞서 ‘이혜원,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안정환이 선택한 방법은? (feat. 2002년 월드컵 반지키스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이혜원이 안정환과 결혼 전 “(부모님의) 반대 아닌 반대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안정환이란 사람 때문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운동선수라는 직업의 특성상 은퇴 후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아버지가 걱정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혜원은 “통금이 있었는데, 안정환이 9시만 되면 집에 보내려고 했다”라며 이혜원의 아버지 마음을 얻기 위한 안정환의 노력을 전하기도.
또한 이혜원은 자신의 부모님께 첫인사를 하러 온 안정환에 대한 에피소드도 언급했는데, “머리를 자르고 왔어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당시 ‘테리우스’로 불리며 트레이드마크 장발 스타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안정환. 심지어 구단과도 머리를 자르지 않기로 약속을 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위해 그가 결단을 내렸던 것. 이혜원은 “안정환이 걸어오는데 눈물이 났다”라며 긴장해 땀을 흘리는 모습에 만감이 교차했다고 당시의 마음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혜원은 2002년 한일월드컵의 명 장면인 안정환의 ‘반지 키스 세리머니’에 대한 숨은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저한테 한 줄 몰랐어요”라며 너무 떨려서 경기장에 가지도 못하고 아파트 주민들의 반응에만 집중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처음에 안정환의 세리머니를 제대로 보지 못한 이혜원은 “남편이 뭘 하고 있는데..’왜 저래 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혜원이 “그 반지가 이거예요”라며 ‘라디오스타’에서 최초 공개할 것이 예고돼 본 방송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혜원이 최초로 공개하는 안정환의 ‘반지 키스 세리머니’ 속 ‘그 반지’를 비롯해 신애라, 윤유선, 오윤아, 유혜주가 출연하는 ‘엄마네 토크 직송’ 특집은 오늘(2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MBC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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