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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크톤' 오정세 "이유미·우도환 키스에 아프고 혼란" [인터뷰M]

'플랑크톤' 오정세 "이유미·우도환 키스에 아프고 혼란" [인터뷰M]
입력 2024-11-19 13:29 | 수정 2024-11-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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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 플랑크톤' 오정세가 극 중 이유미, 우도환의 키스를 목격한 후 "혼란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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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세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극본 조용·연출 홍종찬)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작품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오정세는 극 중 종갓집 5대 독자이자 재미(이유미)만 바라보는 순애보 신랑 '어흥' 역을 맡았다. 이름과는 달리 어머니 범호자(김해숙) 앞에서는 작아지는 어흥이었지만, 운명처럼 재미를 만난 후 집안 어르신들의 반대를 꺾기 위해 '혼전 임신'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우여곡절 끝 결혼을 성사시키는 인물이다.

    어흥은 해조의 마지막 여행에 강제 동행된 신부 재미를 쫒아가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키스를 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충격에 빠졌다. 이 장면에 대해 오정세는 "우선 대본으로 키스신을 목격하는 장면을 먼저 읽었을 때 어흥의 감정이 아프고, 혼란스러웠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멀리서 둘을 지켜봤는데 더 크게 보이더라. 존 나(John Na·알렉스 랜디)가 내 눈을 가려주는데 그 사이로 두 사람이 보이더라. 그렇게 보니까 더 크게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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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일반적이라면 배신, 상처가 클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지인이 경험한 일이 떠오르더라. 아는 친구가 정말 진한 사랑을 하다가 헤어졌는데, 붙잡으려고 했는데 결국 못 잡고 헤어졌다. 너무 사랑해서 잡고 싶었지만 잡아지지가 않았다고 하더라. 그런 상황 속에서도 친구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하더라"며 지인이 경험한 일화를 들려줬다.

    오정세는 "친구는 '하늘 아래 저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지'가 아니라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바뀌었다고 하더라. 어흥도 마찬가지다. 그 순간에는 혼란스럽고 감정이 정리되지 않았겠지만, 그 이후의 감정들은 '다른 이유가 있었겠지'와 '정당한 이유일지는 모르겠지만 재미를 꼭 내 아내로 데려와야지'라는 마음도 분명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해조와 재미를 이해하고, 재미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어흥은 행복까진 아니지만 인정하고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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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세는 "'Mr. 플랑크톤'이 주는, 주고 싶어 했던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잘것없는 존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너무나 빛나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작품에서 계속하고 있고 저 역시 이 작품을 통해 계속 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첫 발을 내디딘 어흥한테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첫발로 인해 더 넓은 곳을 걸어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 어흥한테는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Mr. 플랑크톤'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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