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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크톤' 우도환 "이유미 얼굴 만지며 '사랑해' 말한 건 애드리브" [인터뷰M]

'플랑크톤' 우도환 "이유미 얼굴 만지며 '사랑해' 말한 건 애드리브" [인터뷰M]
입력 2024-11-20 06:59 | 수정 2024-11-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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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 플랑크톤' 우도환이 극 중 이유미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장면은 "대본에 없던 애드리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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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도환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극본 조용·연출 홍종찬)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작품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우도환은 극 중 세상을 부유하는 플랑크톤 같은 남자 '해조' 역을 맡았다. 엉뚱한 '씨'로 잘못 태어나 가족 없이 방랑한 삶을 선택해야 했던 인물이다.

    특히 '해조'는 인생을 뒤흔드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고, 자신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 생물학적 생부를 찾는 생에 마지막 여행을 시작한다. 그 여행에 결혼을 앞둔 전 연인 '재미'(이유미)를 강제 동행시킨다.

    마지막 엔딩 부분에서 해조는 눈 밭에 누워 울고 있는 재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사랑해"라고 말한다. 이 장면에 대해 우도환은 "대본에 없던 대사와 장면"이었음을 고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는 "그 장면을 1회 촬영 제일 마지막에 찍었다"라며 "이 신을 찍기 위해 7개월 정도 대본을 보며 고민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해조가 눈 밭에 누워있고 (세상을) 떠나야 하는데 가기 싫어한다. '그래, 인정하고 가자'라고 마음을 먹었을 때 재미를 위해서 웃어줘야겠다, 재미한테 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 말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해조를 연기하면서 재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더라. 그래서 이 장면에서 꼭 '사랑한다'는 대사를 넣고 싶었고, 재미 얼굴을 만지고 웃어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마지막으로 재미에게 행복을 주고 싶었다. 나도 행복하고 싶었다. 재미 덕분에 좋은 인생이었고, 재미 덕분에 파란 하늘을 보면서 죽는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그 장면은 아직도 너무 슬프다"라고 얘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만약 세상을 떠나기 전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얼 하고 싶냐"는 물음에 우도환은 "'여행을 갈 거냐' 아니면 '원래 살던 대로 일상을 보낼 거냐' 이런 밸런스 게임이 있더라"며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날이라면 난 혼자 있을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 더 못 갈 것 같다. 이들이 슬퍼할게 눈에 훤히 보이고, 미련이 남을 것 같아서 혼자 조용히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Mr. 플랑크톤'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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