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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크톤' 우도환 "7kg 그냥 빠져, 해조? 가장 로맨틱" [인터뷰M]

'플랑크톤' 우도환 "7kg 그냥 빠져, 해조? 가장 로맨틱" [인터뷰M]
입력 2024-11-20 12:34 | 수정 2024-11-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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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우도환이 'Mr. 플랑크톤' 해조 역할을 두고 "가장 로맨틱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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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도환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극본 조용·연출 홍종찬)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작품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우도환은 극 중 세상을 부유하는 플랑크톤 같은 남자 '해조' 역을 맡았다. 엉뚱한 '씨'로 잘못 태어나 가족 없이 방랑한 삶을 선택해야 했던 인물이다.

    특히 '해조'는 인생을 뒤흔드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고, 자신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 생물학적 생부를 찾는 생에 마지막 여행을 시작한다. 그 여행에 결혼을 앞둔 전 연인 '재미'(이유미)를 강제 동행시킨다.

    지난해 4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10년 넘게 혹독한 자기관리를 해왔다고 고백했던 우도환은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내 삶의 낙은 운동이다. 촬영 없는 날은 쉬는 날 즉 운동하는 날인데 'Mr. 플랑크톤'을 촬영할 땐 운동을 하지 않았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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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우도환은 "사실 늘 규칙적으로 살아온 사람이고, 운동에 강박이 있는 사람인데 해조처럼 '당장 내일 죽을 사람인데 운동을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 했다"라며 "운동을 안 하니까 살이 빠지더라.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촬영했을 땐 78kg였는데 이 작품을 찍을 땐 71kg였다"고 설명했다.

    처음 대본을 받고 해조의 캐릭터를 봤을 때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우도환은 "첫인상 때문에 이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자유로워 보일 수 있고 어딘가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함이 있었다. 동시에 큰 상처를 갖고 있는 친구이기도 했다. 사랑했던 사람한테 배신을 당하고, 버림을 받는 걸 보고 너무 외로운 캐릭터라고 느껴졌다"고 얘기했다.

    이어 "관계자분들, 시청자분들이 우도환한테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이 뭐냐고 했을 때 처연함이라고 하시더라. 외로움을 갖고 있는 아이 같은 모습이 제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이 캐릭터를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꼭 표현해 보고 싶었다"라며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했다. 해조는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친구인데 그런 걸 꼭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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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도환은 "출연한 작품 중 해조가 제일 로맨틱하다고 생각한다. 늘 내가 맡은 캐릭터는 액션을 하고, '네가 죽나 내가 죽나'라며 죽음의 문턱까지 가서 싸우만 하다가 한 여자만 사랑하는 로맨틱한 캐릭터를 약 6년 만에 하는 것 같다"라며 "말랑말랑하진 않지만 재미랑 현실 커플처럼 풀어보고 싶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노력한 부분에 대해서는 "원래 술을 안 마시는데 이 작품을 찍기 위해 술을 마셨다. 지금은 다시 안 마시고 있다"며 "옛날에는 '술을 왜 마시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촬영을 하면서 '술을 좋아하는데 다 이유가 있구나', '사람들이 술을 좋아하고 잠시 기분을 내는 이유가 있구나'를 알게 됐다. 어떻게 보면 술이 내 강박을 풀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촬영이 끝나고 너무 힘든 날이면 술 생각이 나더라. 예전에는 힘들면 운동으로 풀었는데 운동을 안 하니까 할 것도 딱히 없어서 술 생각이 났다"며 "그런데 촬영 끝나고 나서는 술 생각이 아예 안 나더라. 자기 관리를 해야 하고 다음 날 할 것도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Mr. 플랑크톤'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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