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 '조명가게'로 연출 데뷔 "꿈만 같고 영광, 겸손 배웠다" [디즈니쇼케이스]

배우 김희원이 '조명가게'를 통해 연출가로 데뷔했다.

20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 메인 볼룸에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극본 강풀·연출 김희원)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으로 처음 연출을 해 본 김희원은 "이번 작품을 연출하면서 겸손을 배웠다. 배우를 할 땐 자기 맛에 연기를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강풀) 작가님의 디테일한 해석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은 역시나 연기를 잘했고, 너무 훌륭하더라. 스태프들은 어떻게 이렇게 온 힘을 다해 열정을 쏟는지, 존경스러웠다. 이런 걸 보고 겸손해야겠다 싶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출은 이분들이 다 도와줘서 가능했다. 나 혼자 한 게 절대 아니"라며 "강풀 작가님이 도대체 나의 어떤 점을 보고 연출을 시켰는지 모르겠다. 연기를 잘해서 '네가 해봐라'라고 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원은 "아직도 꿈만 같다. 떨리지만 재밌다"라며 "강풀 작가님, 배우들과 이 자리에 함께 앉아 있는 게 꿈만 같고 영광스럽다"라며 "12월 4일이 너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조명가게'는 오는 12월 4일 디즈니+에서 첫 공개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