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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핀셋 잡아" 설경구·박은빈 첫 의사 도전 어떨까 '하이퍼나이프'[디즈니쇼케이스]

"직접 핀셋 잡아" 설경구·박은빈 첫 의사 도전 어떨까 '하이퍼나이프'[디즈니쇼케이스]
입력 2024-11-21 17:03 | 수정 2024-11-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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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설경구, 박은빈이 '하이퍼나이프'로 첫 의사 역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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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 메인 볼룸에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극본 김선희·연출 김정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하이퍼나이프'는 의사이자 살인마인 주인공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두 미친 천재의 대결과 성장을 그린 메디컬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먼저 이날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은 설경구, 박은빈과 함께한 소감에 대해 "저도 처음 만나 뵙기 전에 가슴 설렜고 떨렸다. 작업이 끝난 지금도 영광이고 즐거운 기억만 있다"라며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는 두 사람의 연기는 많은 드라마, 영화로 확인하셨겠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두 사람의 연기는 정말 지금까지 보지 못한 두 사람의 연기와 얼굴이다. 그런 것들을 먼저 현장에서 봐서 영광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박은빈은 극 중 정세옥으로 등장한다. 17살에 의대 수석 입학할 정도로 천재이지만, 한 사건으로 인해 스승인 최덕희(설경구) 교수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로 의사 면허를 박탈 당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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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빈은 "OTT는 디즈니+가 처음이다. 해외 외신, 한국 기자들이 왔다고 해서 든든하고 기분이 좋다. '하이퍼나이프' 잘 부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촬영 전과 후 어떤 생각을 했냐는 물음에 "대본 읽었을 때 캐릭터 설정과 구상이 흥미로웠다. 의사 역할 해보고 싶었는데 트레일러는 아주 일부분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이 담길 예정이다. 설레는 마음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무엇보다 설경구와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든든했다. 이 캐릭터를 기다리면서 이 친구가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는지 그 심리가 궁금했다. 아마 시청자분들도 '하이퍼나이프'를 접하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부딪힘을 겪는지 궁금증을 겪을 텐데 시리즈를 다 보면 그 궁금증을 다 충족시킬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설경구는 극 중 연신대 신경외과 교수이자 세계 교모세포종학회 회장 최덕희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우아한 지식인이지만 내면엔 '한니발 렉터'(악역 캐릭터) 같은 살인마의 본능이 도사린 인물이다.

    의사 역할을 위해 노력을 들인 점을 묻는 질문에 설경구는 "저도 의사를 연기한 게 처음이었다. 낯선 직업이다. 대학교 신경학과 교수님이 직접 수술방 들어가기 전 행동, 수술복으로 갈아입는 과정, 수술하기 직전의 행동들을 체크해 주셨다. 촬영할 때 와주셨다"라며 "드라마다 보니까 진짜 수술이 아니라서 캐릭터에 맞게 조언을 해주셨다. 그렇게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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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웠던 점으로 설경구는 "제일 처음 수술하는 장면을 찍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내가 손이 두껍고 섬세하지 못하는데, 이 손으로 핀셋을 잡고 디테일한 연기를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박은빈은 "리얼리티를 챙겨봤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해도 된다는 코칭을 많이 받기도 했다"라며 "드라마 적으로 허용되는 부분은 서로 협의를 해가며 촬영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손이 작고 얇아서 대역을 쓸 수 없었다. 그래서 직접 수술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제가 하는 장면이 나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걱정이 됐다. 자문해 주신 교수님께서 힘을 주셨다. 그래서 직접 할 수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박은빈은 '하이퍼나이프'를 통해 첫 OTT 오리지널 시리즈에 출연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그는 "여러 작품을 경험하면서 요즘 갖고 있는 생각은 작품을 만나는 건 배우의 운명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닐까 인연이 맞닿아야 온전히 임할 수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며 "수많은 요인들이 들어가 있어서 제가 하게 된 작품이 결국 내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정해주는 운명 같은 만남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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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이번에 디즈니+랑 처음으로 오리지널 작품을 하게 됐는데, 확실히 국제적인 만남을 성사시켜 주셔서 되게 좋다. 또 제가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들도 직접 만나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설경구는 "'하이퍼나이프'는 내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총 8부작으로 제작된 '하이퍼나이프'는 오는 2025년 상반기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장다희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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