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2부(부장판사 김창현)는 위증 혐의로 기소된 정다은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한서희가 화장실에서 투약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는 점에 비춰 보면 피고인과 한서희는 서로의 투약을 목격하지 못해 투약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보인다"며 "원심이 부당하다고 보여지지 않는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정다은은 지난 2022년 5월20일 법정 증인으로 출석해 '한서희가 투약하는 것을 알고 있었나, 모르고 있었나'의 질문에 "모르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한씨가 어떻게 필로폰을 투약했는지 모르는가'의 질문에 "본 적이 없다"고 답했고, 검찰은 이를 위증으로 판단해 기소했다.
지난해 11월 1심 선고 공판에서도 정다은은 무죄를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한씨가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이 법정에서도 관련 사건의 확정된 유죄판결 내용에 따라 피고인에게 불리한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과거 정다은은 '충주 샤이니' '리틀 강동원'으로 불리우며, 이를 계기로 지난 2009년 케이블 TV 프로그램인 '얼짱시대'에 출연했다. 또 '놀라운 대회 스타킹-진짜 미녀를 찾아라!'에 등장하기도 했다
정다은은 故이선균 사건에서 구속기소돼 인천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유흥업소 실장 김모(31·여)씨에게 마약류를 공급하고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기도 했다.
정다은은 지난 2018년 빅뱅 출신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적발돼 얼굴을 알린 한서희와 2019년 공개 열애를 해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지난 2016년과 2021년에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복역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한서희SNS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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