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는 영화를 본 소감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울컥하며 겨우겨우 "잘 봤습니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김민재는"감독님과 너무 작업하고 싶어서 참여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잘 들여다보지 못한 직업군의 이야기다보니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라며 참여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잘 봤다는 표현이 말할 수 없이 이상하다는 걸 정말 오랜만에 느꼈다. 내 가족이 다치고 내가 아픈 것처럼 그런 느낌이 들더라. 이거는 제가 보지 못하고 사그라들고 있던 깊지 못한 시선이 힘을 얻고 싶어지는 시간이라는 반성도 되었다,"며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는 "영화 본다는 느낌보다 이야기 자체가 이미 소방관의 순직 사고를 알고 영화관에 들어오는 건데 이분들의 희생의 결말을 알고 보는데도 포기하지 않는 연대 의식과 동료애, 이야기 안에서의 공감을 하게 되더라. 서로 희생하고 아끼는 것들이 유독 추운 날씨에 더 진짜처럼 와 닿은 거 같다"라며 유난히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 12월 4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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