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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공유 "베드신보다 샤워신이 더 신경쓰였다"

'트렁크' 공유 "베드신보다 샤워신이 더 신경쓰였다"
입력 2024-11-26 12:22 | 수정 2024-11-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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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라움아트센터에서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트렁크'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현진, 공유, 정윤하, 조이건, 김동원, 김규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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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는 "오랜만에 작품으로 인사드린다"라고 인사하며 "원작의 기획의도가 마음에 들었다. 사람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결로 하는 작품,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무엇보다 좋아했던 오해영을 만날 수 있는 기회 같았다"라며 서현진과의 연기 호흡이어서 선택했음을 밝혔다.

    결혼하고 지독히 외로워진 남자 '한정원'을 연기한 공유는 "이 캐릭터가 가지는 면이 나와 얼마나 비슷한지, 본능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있더라. 이번의 역할은 본능적으로 딱한 인물이라 느껴졌다. 연민의 감정으로 시작되서 여기까지 왔는데 어릴 적 큰 트라우마가 생기고 세상과 단절된 느낌으로 사는 인물이다. 늘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못 이르고 악몽에 시달리는,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외로운 인물이다. 더 안쓰러웠던 건 그런 정원은 본인이 그렇다는 걸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거 같더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MC 박경림이 공유이 캐릭터에 대해 "결핍미가 있다"고 하자 공유는 반색하며 "앞으로 계속 추구하도록 하겠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규태 감독은 "공유는 기존의 아우라 속에서 결핍이 있는 인물을 표현하는 게 어울릴지 궁금했다. 역시나 이렇게 나올 수 있구나 싶더라. 이 캐릭터가 배우를 통해 좋은 결로 덧대지는 느낌을 받았다. 제가 보기에 순수함이 있는 배우더라. 현장을 즐기고 잘 놀면서 극 중 인물에 100% 합체가 이뤄지는 과정을 유려하게 해내더라. 언뜻보면 자연스럽고 과하지 않고 리얼함이 보여지는데 기교와 테크닉은 크지 않게 보여졌는데 보니까 고수의 테크닉을 구사하더라.. 실제 캐릭터에 몰입하고 감정의 농도를 보여주는데 정확하게 표현하더라. 디테일한 표현을 조절하는 배우였다. 왜 공유 공유하는지 알겠더라. 멜로의 장인이었다"라며 공유의 연기를 칭찬했다.

    공유는 "베드신보다 저는 혼자 샤워하는 신이 더 걱정스럽더라. 관리를 안하고 있다가 갑자기 2주 동안 부랴부랴 채소만 먹으며 관리했다."고 너스레를 떨자 서현진은 "그래서 다시 한번 찍고 싶다고도 하셨다"며 거들었다.

    공유는 "영상이 너무 아름답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비주얼을 볼 수 있을 것. 샤워신을 보면 마치 제가 다 벗고 있는 걸로 느껴질텐데 그렇지 않다"라고 TMI를 늘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공유는 "'또 오해영'을 너무 좋아했어서 서현진의 연기를 앞에서 보고 싶었다. 팬심이었다. 회사가 같다고 해서 자주 볼 일이 있지 않아서 서현진이라는 사람이 궁금하고 그의 연기할 때의 눈빛이나 표정이 너무 좋아서 설레이고 그랬다. 인터뷰하면서 정말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구나라고 더 확신을 하게 되더라. 이래서 이 드라마를 서현진이라는 배우와 제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서현진과의 호흡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음을 이야기했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로 11월 29일 금요일 오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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