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하는 "주제와 시선이 좋았다.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 남녀가 느끼는 감정과 관점의 차이를 통해 관계를 재고할 기회를 주는 것 같더라. 감독님과 공유, 서현진이어서 너무 하고 싶었는데 저를 선택해주셔서 참여할 수 있었다"며 참여 이유를 밝혔다.
결혼으로 삐뚤어진 욕망을 드러내는 여자 '이서연'을 연기한 정윤하는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이다. 표면적으로 애증을 가진 인물인데 문제는 너무 단순하게 사랑 받고 싶은 인물이다. 방법을 잘 몰랐고 결혼이라는 제도 때문에 더 복잡해진 인물"이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정윤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가 하는 행동은 충동적이고 극단적이지만 여성 시청자에게 공감이나 반감의 카타르시스를 주기 위해서 주변의 실존 인물들을 많이 담아내려 했다."며 연기하며 신경 쓴 부분을 이야기했다.
정윤하는 조이건과의 호흡에 대해 "저도 똑같이 신인이지만 저는 살짝 중고 신인. 조이건 본인의 색이 있어서 그걸 좀 더 자유롭게 펼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독님이 워낙 많이 도와주셔서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며 "저도 오디션을 보고 이 작품에 참여했다. 12시간, 3차에 걸쳐 오디션을 보고 참여했다는 거 꼭 알리고 싶었다"며 엄청난 오디션 과정을 거쳤음을 알렸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로 11월 29일 금요일 오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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