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김동원 "여러 번 봐야 이해할 수 있을 이야기"

2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라움아트센터에서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트렁크'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현진, 공유, 정윤하, 조이건, 김동원, 김규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동원은 "저도 이 작품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고 있다. 독특한 설정이지만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끝에는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인지 곁을 맴도는 스토커 '엄태성'을 연기한 김동원은 "언젠가 어느 날 나타나서 계속 노인지 곁을 맴도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엄태성이라는 인물은 미스터리하고 수상해서 연기할 때는 오히려 그런 생각을 안 하며 연기했다."라고 연기하며 신경 쓴 부분을 이야기했다.

김규태 감독은 "비슷한 시기에 오디션을 봤다. 작가님이 생각했던 이미지의 배우들은 아니었다. 다른 변형이 일어난 캐스팅이었다. 태성은 꽃미남의 미소년 이미지로 시나리오에 있었다. 그런데 배우를 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배우의 매력에 빠져서 캐릭터를 변형 시켰다. 김동원은 너무 진정성이 느껴졌다. 묘한 4차원의 자기만의 세계를 갖고 있는 사람 같더라. 캐릭터를 파워풀 하게 연기했다."며 칭찬했다.

김동원은 "이 작품은 한번만 봐서는 무슨 이야기인지 모를 것. 여러 번 봐야 이해할 수 있을 작품"이라며 독특한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로 11월 29일 금요일 오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