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희는 "이 영화가 가지는 종교의 색깔이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의 평범한 주부라 생각이 되는데 아이를 위해서는 아빠도 이웃도 보지 않는 이기주의의 상징이라 생각했다. 극단적인게 매력적응로 다가왔고 이웃과의 신뢰가 한순간에 깨지는 게 저의 욕망에서 비롯된다는게 재미있고 아이러니 하더라. 평범하지만 극단적으로 가는 이중의 모습을 잘 다룰수 있겠다 싶어서 연기에 신경썼다"며 캐릭터 설명과 동시에 어떻게 신경쓰며 연기했는지를 이야기했다.
문정희는 "우리 촬영지가 실제로 촬영이 끝나자마자 철거되며 재개발을 했다. 실제 그런 상황이었어서 현장에서 촬영이 아주 편했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준게 로케이션의 힘인 것 같다. 소소한 미술이 자연스러웠는데 부산의 빌딩 속 어떤 곳이 영화 속 상징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감독님의 의도와 잘 맞는 곳 같더라. 바쁜 일정이었지만 순조로웠던 현장"이라며 부산에서의 로케이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정희는 "이현우를 아역때부터 봐왔는데 이런 이미지 뒤에 엄청난 에너지가 있더라. 현장에서 너무 담담하게 큰 에너지를 가지는 배우였다. 감독님께 궁금하거나 질문할게 있으면 이현우의 얼굴이 바뀌더라. 납득을 하지 않으면 촬영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꼼꼼한 배우여서 성실한 배우라는 걸 알게 되었다. 실제로 같이 하면서 합이 좋았다. 서로 경험이 많다보니 현장에서 서로에 대한 테크닉적인 배려도 좋았다. 목 조르거나 부딪히는 장면도 너끈히 해냈다."라며 이현우와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 영화로 12월 4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스마일이엔티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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