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김형서)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다.
조우진은 극 중 서울강남서부경찰서 강력1팀장 강동우 역을 맡았다. 경찰대 출신 엘리트에서 하루아침에 좌천당한 형사다. 하나에 꽂히면 물불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성격 탓에 예기치 못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인물이다.
이날 조우진은 "강동우 캐릭터를 그리기 위해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많이 먹고 가장 많이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무조건 많이 먹고 운동하자'고 다짐했다"며 "대본 리딩을 하러 가면 늘 박누리 감독이 '커졌네요', '또 커졌네요', '오늘은 더 커지셨네요'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살이 찐 자신의 모습이 낯설었다고. 조우진은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더라. 모니터를 보는데 저한테서 보지 못한 모습이 보이더라"며 "시청자분들이 내 모습을 보고 안 싫어하길 간절히 기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복싱을 기반으로 한 운동을 많이 했다. 기본기부터 배우려고 했다"며 "누가 봐도 '복싱했던 사람인데?'라는 인상을 주고 싶어서 노력했다. 무술 감독님이 많이 가르쳐 주시기도 했다. 운동 신경이 좋지는 않은데 입체화 시키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조우진은 "'강남 비-사이드'를 촬영하며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고생한 작품이다.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며 "역동적이고 장르적인 쾌감을 주는 작품이라서 심혈을 기울였다"며 "추운 겨울에 촬영을 시작해 더워지기 직전에 끝나긴 했지만 밤낮 시간이 바뀌는 사이클에서 격한 감정과 분위기를 자아내야 해서 많은 분들이 피로감이 쌓였을 것"이라고 모두가 함께 노력해 촬영했던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덧붙여 "그런 고생 끝에 현재 들려오는 좋은 반응들 덕분에 해소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끝까지 이 분위기가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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