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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내부자들' 시리즈 프리퀄 아닌 새로운 이야기, 내후년 공개" [영화人]

송강호 "'내부자들' 시리즈 프리퀄 아닌 새로운 이야기, 내후년 공개" [영화人]
입력 2024-12-02 15:11 | 수정 2024-12-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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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의 송강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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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송강호 분)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박정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송강호는 지도자 생활 통산 승률 10% 미만, 파면, 파직, 파산, 퇴출 그리고 이혼까지 인생도, 커리어도 백전백패인 배구선수 출신 감독 김우진 역을 맡았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영화의 현실이다. 송강호는 "침체라는 표현을 쓰던데 저는 그 말보다는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거라는 말을 하고 싶다.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속도감이 빠르다 보니 그걸 영화에게서 따라가야 하는 변화의 시기다. 언제든 시대에 맞게 다시 적응한다면 충분히 영화의 새 바람을 일으킬 거라 믿는다. 정체성 확립의 과정이라 말하고 싶다. 이 과정을 겪으면 언젠가 영화만의 독보적인 자립성이 생길 거라 믿는다"라며 이야기했다.

    '영화적'이라는 표현을 인터뷰하는 동안 여러 번 사용한 송강호는 "'거미집' 무대인사를 부산에서 했었는데 관객이 10분 정도 앉아 있더라. 그때 정말 감정이 확 올라오면서 영화가 얼마나 귀하고 독보적인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모든 걸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시대인데 티켓을 사고, 극장을 찾고, 두 시간 가까이 극장에 앉아서 보는 모든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싶었다. 그동안 그 소중함을 잊고 있었던 것 같고, 큰 스크린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영화적이라는 것의 리듬과 파워는 분명히 있다"며 영화적 경험과 시간의 소중함을 새삼스럽게 느꼈음을 강조했다.

    올 한 해 동안 첫 드라마에도 도전하고 영화도 공개한 송강호는 차기작 '내부자들'의 시리즈임을 알렸다. "영화 '내부자들'의 프리퀄은 아니다. '내부자들'의 등장인물의 이름은 그대로 차용되지만 새롭게 창작된 이야기다."라며 내년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것임을 알렸다.

    영화 '1승'은 12월 4일 극장개봉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주)키다리스튜디오 (주)아티스트유나이티드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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