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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가게' 김희원 "배성우 음주 운전 후 '미쳤냐’고 한소리…자진해서 측정하러 가기도"[인터뷰M]

'조명가게' 김희원 "배성우 음주 운전 후 '미쳤냐’고 한소리…자진해서 측정하러 가기도"[인터뷰M]
입력 2024-12-20 14:11 | 수정 2024-12-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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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가게' 김희원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성우를 형사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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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원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극본 강풀·연출 김희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작품은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뒤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배성우를 캐스팅한 이유가 뭐냐"는 물음에 김희원 감독은 "'음주 운전을 했는데 왜 캐스팅했냐’는 반응과 기사가 많았다"라며 "음주운전 후 2년간 매일 10시간씩 걸어다녔다고 하더라. (배성우가) 반성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캐릭터, 배우로만 생각해서 해보자 했다. 여러 회의 끝에 그렇게 하게 됐다"면서 "배성우가 잘못한 건 맞다. 저도 '미쳤냐’고 되게 뭐라고 하기도 했다. '연극하다가 힘들게 이렇게 됐는데 너 미쳤냐’고 그랬다"라며 "실제로 (배성우가) 많이 후회하고 있고, 옆에서 지켜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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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김희원 감독은 "배성우가 술자리에 참석했는데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하더라. 그런데 옆 테이블에서 사진을 찍고, 운전해서 가는 것까지 사진으로 찍었다고 하더라. 사진 찍길래 배성우가 '저 술 안 마셨어요’라고 말했다더라"며 "(배성우는) 그런 다음에 스스로 야밤에 경찰서에 가서 음주 측정을 했다고 했다. 혹시 모르니까 음주 측정을 스스로 받은 거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배성우의 이야기를 전한 뒤 김희원 감독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배성우에게는 평생 트라우마로 남았다. 스스로 찾아가서 음주 측정하는 사람을 처음 봤다. 얘한테는 평생 짐인 거다"라며 "내 입장에서는 음주 운전은 음주 운전이고, 연기를 하는 사람이니까 (배역을) 안 줄 수는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총 8부작으로 제작된 '조명가게’는 현재 디즈니+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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