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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가게' 강풀, 디즈니+ 역대 흥행작 싹쓸이 "부담 됐지만 기뻐, 디즈니+ 땡큐" [인터뷰M]

'조명가게' 강풀, 디즈니+ 역대 흥행작 싹쓸이 "부담 됐지만 기뻐, 디즈니+ 땡큐" [인터뷰M]
입력 2024-12-24 15:42 | 수정 2024-12-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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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가게' 강풀 작가가 디즈니+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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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풀 작가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극본 강풀·연출 김희원)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00년대 초반부터 활동했던 1세대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강 작가는 지난해 8월 9일 공개된 '무빙'에 이어 디즈니+와 또 손을 맞잡았고, 원작에서 미처 다 풀지 못한 이야기들을 드라마를 통해 풀어냈다.

    '조명가게’는 올해 공개된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앞서 강 작가는 '무빙’으로 같은 성적을 낸 바 있다. 여기에 웹툰 원작의 역주행을 펼치며 또 다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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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이날 강풀 작가는 "많이 기쁘다. 사실 '조명가게' 이야기 자체가 조금 낯선 방식 아니냐. 앞부분에 인물 한 명씩 짚고 시작하는데, 진짜 이야기는 5화부터 시작됐다"면서 "걱정됐던 게 시청자분들이 1~4화까지 잘 따라와 줘야 5화부터 재밌는데 그 부분이 가장 걱정이 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위험한 시도인 건 알았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시청자분들이 잘 따라와 주셨고 좋은 결과까지 나왔다고 하니까 너무 다행이다"라며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다행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부담감이 컸다는 강풀 작가는 "'무빙' 같은 경우에는 진입장벽이 낮았다. 보여줄 것도 많았다. 액션도 있고 하이틴 멜로물도 있었는데 '조명가게’는 진입장벽이 높다. 제가 호러물을 써보니까 왜 (호러물이) 많이 안 만들어졌는지 알겠더라. 영화에 적합한 장르라고 생각했고, 귀신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맥이 탁 풀리는 순간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강 작가는 "저는 그런 쪽으로 가고 싶지 않아서 이 안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까 앞에 한 장면씩 짚고 가는 걸 택했다. 요즘 드라마가 많이 위축되고 있고 제작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시도였다"라며 "5화부터 이야기 시작된다고 생각했고, 작품이 재밌어지려면 뭐 하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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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회당 시점도 바뀌고 연결되지 않는 것 같았지만, 디즈니+에 너무 고맙다. 다 받아줬다. 다른 곳에서 공개했다면 더 진입장벽이 높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며 "만화를 그릴 땐 두려움이 없었다. 나 혼자 망하면 그만이니까. 이걸 하려면 큰 자본이 들어가고, 팀 작업인데 그런 점에서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부담감이 컸다"고 고백했다.

    한편, 총 8부작으로 제작된 '조명가게'는 현재 디즈니+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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