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계획'은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가족으로 모여 짐승만도 못한 범죄자들을 남다른 방법으로 해치우는 블랙 코미디 반전 스릴러다.
김국희는 극 중 오길자 역을 맡았다. 금수열망교회 집사이자 금수부동산 소장이다.
이날 김국희는 "'이렇게 멋진 동료들을 또 만나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 지금도 많이 존경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제가 중학생 때부터 배두나 언니의 팬이었다. 언니의 책도 사서 읽어 봤었다. 이번에 사인을 받아보고 싶었지만 우리가 극 중 화사한 관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국희는 "살을 부딪히며 연기를 하니까 좋아하는 감정을 숨길 수 없겠더라. '실제로 너무 팬이다, 좋아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걸 밝히지 못한 마음까지 예뻐해 주셔서 감사했다"라면서 "사람들이 황당하게 생각하겠지만, 내가 두나 언니 보다 동생"이라고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김국희는 극 중 유승목(조해팔)과 부부 사이다. 이 같은 설정에 대해 그는 "사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단편 영화에서 (유) 승목 선배와 부부로 나온다. 그리고 이번 '가족계획’에서도 부부로 만나게 됐다"며 "'무빙’에서는 만나는 신은 없었는데 같이 촬영한 경험이 있으니까 좋았다. 우리 서로 '또 부부네’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되게 상스러운 말을 티키타카로 주고받는 신이 많았다"라며 "빌런즈끼리 모였을 때 승목 선배는 굉장히 젠틀하다. 전혀 다른 얼굴이다. '이 정도는 어때? 괜찮아?'라며 매번 확인을 하며 연기를 한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끔 해 주시는 선배"라고 표현했다.

이어 "나쁜 일을 하고 착취한 돈으로 피부 관리를 잘 한 사람처럼 보였으면 좋겠더라. 분장팀이 기미를 다 지워주고 나 나름대로 피부가 매끈해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나쁜 일을 많이 하는데 피부가 매끈하면 얄밉지 않나. 그런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족계획' 최종회는 오는 27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에일리언컴퍼니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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