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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여객기 참사로 공연 취소→"가족들과 광주 분향소"

알리, 여객기 참사로 공연 취소→"가족들과 광주 분향소"
입력 2024-12-31 14:18 | 수정 2024-12-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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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알리가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광주로 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알리는 31일 "저는 가족들과 함께 광주 분향소로 간다. 원래 계획은 광주에서 12월 31일 공연 후 하룻밤을 자고 1월 1일 가족들과 엄마 고향을 둘러보고 서울로 올라오는 일정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40년 동안 한 번도 함께 내려와 본 적 없어서 이번 기회에 자리를 만들어 봤다"면서도 "그러나 국가애도기간이기에 공연을 취소했고, 서울에 있을까 싶었지만 우리 가족이 서로에게 또 언제 이런 기회가 허락될까 점점 세월을 먹어가는 부모님 생각에 미루고 싶지 않아 고심 끝에 내려가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곳에서 공연을 하려고 했던 사람으로서 의미를 되새기며 마무리를 하려 한다"며 "아마 비행기에 오르셨던 분들 또한 가족들과의 추억이 필요한, 어렵게 시간 내어 여행길에 오른 분들이시겠다"고 말하며 먹먹함을 드러냈다.

    또한 "그리고 저의 공연에 오시려 했던 관객 분들 또한 어렵게 시간 맞추어 잡으셨을 것"이라며 "아, 목 울대가 갈피를 못 잡는다"고 털어놨다.

    알리는 "일부 장례가 시작된다고 한다. 공연 시작인 7시 반에 희생자 분들과 유족들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콘크리트 둔덕)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2025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알리 SNS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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