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안보리 이사국 활동 개시‥상임이사국 분열 속 역할 모색

지난 6월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 비상임이사국 선거 [사진 제공: 연합뉴스]

오늘부터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2년간의 임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6월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당선된 뒤 이사국 수임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습니다.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상임이사국 5개국과 비상임이사국 10개국으로 구성된 안보리는 전세계 평화·안전 유지에 일차적 책임이 있는 유엔 최고 의사 결정 조직이자 유엔 회원국에 대해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입니다.

한국의 유엔 안보리 진출은 1996∼1997년과 2013∼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안보리 이사국은 안보리 회의 발언, 투표, 결의안 제출 등 권한을 보유하게 됩니다.

외교부는 "북한 문제는 물론 우크라이나 사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 등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안보리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