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포격 때 찜질방 내어준 박 사장님‥'동료시민' 실천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새해 첫날인 오늘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시민'에 대한 계산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낮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국민 모두에게 동료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낯선 사람들 사이의 동료의식으로 완성된다"며 "연평도 포격 당시 한 달간 주민들께 쉴 곳을 제공했던 인천 인스파월드 찜질방 박 사장님 같은 분이 계셨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지하철에서 행패를 당하는 낯선 시민을 위해 대신 나서주는 용기 같은 것이 동료시민 사이의 동료의식"이라며 "국민들께서 우리의 그 마음과 실천을, 그리고 상대당과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아보시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를 새로 시작하면서 마음이 어느 해보다도 가볍지 않다"며 "우리가 야당 탓을 하고 있기에는 현실이 너무나 엄중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겸손과 희생을 통해 우리 모두가 이기는 길을 찾아내야 한다, 분골쇄신하고 겸손하게 국민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며 "우리는 뒤를 돌아볼 겨를도 없고 더이상 물러날 곳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올해는 정말 중요한 선거가 있는 해"라며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어 성과를 내서, 우리 국민의힘에 든든한 일꾼들이 많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내 총선에 기여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