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른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여러차례 왜 그것이 총선용 악법인지를 설명드렸다"며 "그런 법들로 총선을 치르는 것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낮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다'는 질문을 받자 '김건희 특검' 대신 '도이치(모터스) 특검'이라는 표현을 쓰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경우 전 비상대책위원이 노인 폄하 발언으로 임명 하루만에 사퇴한 것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고 저도 그 점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발언이어서 대한노인회장께도 따로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인사검증의 실패'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이 저에 대해 너무 말씀이 많고 말들이 점점 세지던데 하나하나 반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일축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해서는 "공천은 그 과정이 공정하고 또 멋져보여야 하며, 그 내용이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며 "그것을 충분히 해내 주실 분을 신중하게 잘 고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