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준석계인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탈당과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허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는 우리가 상상조차 하기 싫어하는 민주당이 압승하는 세상, 자유가 제약되고 공정의 가치가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막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허 의원은 여당이 용산의 국정운영 기조와 불통, 느닷없는 이념 집착, 검사 일색의 인사, 대통령 가족의 처신이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지 못하고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인정해야 하고, 아닌 건 아니"라며,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오셔서 윤색을 한다고, 급하게 인테리어를 바꾼다고, 본질이 변하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허 의원은 이어 "누군가는 증명해야 한다"며, "비겁하지 않아야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결국에는 원칙과 상식이 이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신당 합류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지긋지긋한 양당의 진흙탕 정치, 강성 지지층 분노만 부추기는 정치, 그러는 사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는 뒷전인 정치, 누군가는 끝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허 의원은 "무엇보다 신당이 혼신을 다해 지켜야 할 두 글자가 있다면 '자유'"라면서, "표현의 자유가, 문화가 곧 민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국민의 일상을 관통하는 진짜 민생 문제, 피하지 않고 직면할 것"이라며, "거침없이 자유의 나라를 꿈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구승은
허은아, 국민의힘 탈당·개혁신당 합류‥"거침없이 자유의 나라 꿈꾸겠다"
허은아, 국민의힘 탈당·개혁신당 합류‥"거침없이 자유의 나라 꿈꾸겠다"
입력 2024-01-03 10:11 |
수정 2024-01-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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