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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송 특혜시비? 유치해" 다른 목소리 낸 홍준표

"서울 이송 특혜시비? 유치해" 다른 목소리 낸 홍준표
입력 2024-01-05 15:55 | 수정 2024-0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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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기 피습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해 수술받은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제1야당 대표는 국가의전 서열상 총리급에 해당하는 여덟 번째 서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사람이 흉기 피습을 당했다면 본인과 가족의 의사를 존중해서 헬기로 서울 이송도 할 수 있는 문제지 그걸 두고 진영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부산 의료를 멸시했다는 논리도 가당찮다"며 "서울수서역 버스 정류장에 가보면 오늘도 삼성병원에 가기 위해 SRT 타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 셔틀버스 타려고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그건 왜 비판하지 않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의식수준에 맞게 지방의료의 수준을 높일 생각부터 해야 한다"며 "의대 증원도 시급하지만 지방 의료수준을 국민들이 신뢰하게끔 수도권 못지않게 높이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환자가 치료할 곳을 선택할 자유는 있다"면서도 "병원 이송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선택은 지역 의료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과 지역의료에 대한 신뢰를 민주당에 당부하며, 다시 한번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면서도 이와 다른 결의 입장을 내놓은 것입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부산광역시 의사회가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 전달 체계를 짓밟아 버린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비판 성명을 내는 등 서울 이송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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