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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속실 설치 어떠냐" 질문에‥나경원 '갸우뚱'한 이유는?

"2부속실 설치 어떠냐" 질문에‥나경원 '갸우뚱'한 이유는?
입력 2024-01-07 14:16 | 수정 2024-01-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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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 이후 후속조치로 제2부속실을 부활하는 것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 전 의원은 5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특별감찰관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다 제2부속실 설치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문재인 정권 내내 특별감찰관을 끝끝내 임명 안 했습니다. 법에 있는데도. 정말 무소불위의 권력이었던 거지요. 사실은 우리는 이거 해야 된다. 왜냐하면 법에 있으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2부속실 설치는 어떨까요?> 그거는 조금 더 저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제가 선뜻 해야 된다 말아야 된다, 왜냐하면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것 자체는 공식적인 활동을 더 하시게 하는 것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게 과연 맞을지 여부는 좀 더 우리가 생각해 봐야 된다, 그거는 좀 유보적인 답변을 하겠고요."

    "2부속실을 설치해 김 여사의 공식적 활동을 더 하도록 하는 게 맞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힌 건데, 지난 발언과 대비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인터뷰에선 "대통령 부인께서 꼭 하셔야 될 일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은 공식적 도움을 받으시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다"며 2부속실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다 1년 반이 지난 이번 인터뷰에선 유보적 입장으로 달라진 건데, 그간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대통령실은 당초 2부속실 폐지는 대선 공약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최근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국민이 원한다면 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관련 영상: 거부권 행사하면서 "제2부속실 검토"‥"민심 회피용" (2024.01.06/뉴스데스크/MBC)
    https://www.youtube.com/watch?v=hI8HwSEhS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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