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현역 의원 44%가 전과자'라고 한 본인의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SNS에 '전과자 발언, 사과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한 시민단체의 통계를 인용해 민주당 국회의원 44%가 전과자라고 발언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계산해 보면 44%가 아니라 41%가 맞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그 숫자에는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 과정에서 실정법을 위반한 경우도 꽤 많이 포함된다"며 "그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큰 실책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저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민주화 영웅들의 희생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 발언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어제 UBC 울산방송과 인터뷰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중 44%가 전과자"라며 도덕성 문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 내에선 과거 민주화운동이나 노동운동으로 유죄를 받은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었다는 반박이 즉각 제기된 바 있습니다.
※ 관련 영상: "민주 의원 44%가 전과자라니" "그 희생 대가로 당신이 꽃길" (2024.01.09/MBC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wSs3Nj10ohc
정치
이동경
"민주 44%가 전과자" 발언 역풍에‥"큰 실책" 사과한 이낙연
"민주 44%가 전과자" 발언 역풍에‥"큰 실책" 사과한 이낙연
입력 2024-01-09 18:02 |
수정 2024-01-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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