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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또 '임대료 로비' 의혹‥호주대사 지낸 뒤 호주은행과 계약?

조태용, 또 '임대료 로비' 의혹‥호주대사 지낸 뒤 호주은행과 계약?
입력 2024-01-12 04:00 | 수정 2024-01-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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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용, 또 '임대료 로비' 의혹‥호주대사 지낸 뒤 호주은행과 계약?
    미국 정유회사 '엑손모빌'의 국내 자회사에 집을 빌려주고 고액 임대료를 받아 "로비용 특혜 아니냐"는 질타를 받은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가, 국외 은행과도 같은 방식의 임대계약을 맺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조태용 후보자는 어제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액 임대료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해당 주택을 임대해준 적이 "한번 더 있다"며 "이태원에 집이 있는데 이 지역에는 외국인 임대가 많다"며 "호주·뉴질랜드 은행인 ANZ 은행에 임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에 따르면 집을 임대해준 기간은 2013년에서 2017년 사이의 1년 미만이었으며, 임대료는 엑손모빌 측의 임대료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후보자는 2013년 호주 대사였지 않냐"며 '로비용 고액 임대료'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조 후보자는 "그야말로 우연의 일치"라며 "임대기간에 선금을 받는데 먼저 나가면 돌려준다. 제 기억에 이 사람은 채 1년도 안 되어서 나갔다"고 답했습니다.

    이번에도 대사 직위를 이용해 지역 은행에서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고위층 인사들에게 반복적으로 이해충돌 문제가 제기된다"며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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