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한마디로 축소, 은폐, 의혹투성이 부실 수사, 맹탕 공개"라고 비난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경찰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 살인 미수 사건을 재수사하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회의 도중 이 대표 피습 당시 영상을 재생한 정 최고위원은 "범인이 칼로 찌르는 장면을 보면 고도로 훈련된 사람 같다, 배후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살인 미수범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 경찰은 범인의 당적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또, 경찰이 재수사를 하지 않을 경우 국정조사나 특별검사 등 국회가 권한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살인 미수범이 30년 이상 보수언론을 구독하고 극우 유튜브를 즐겨보면서 태극기부대 집회에 수차례 참석한 적 있는 66세 김 아무개라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데도, 경찰이 신상을 꽁꽁 감추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수사 발표인지, 사건 초기 브리핑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이럴 거면 수사 결과 발표를 왜 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전현희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장과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오늘 오후 경찰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정치
박윤수
민주당 "이재명 살인미수 부실 수사‥배후 밝히고 재수사해야"
민주당 "이재명 살인미수 부실 수사‥배후 밝히고 재수사해야"
입력 2024-01-12 10:46 |
수정 2024-01-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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