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기간 세비 반납 등 정치개혁 공약을 거론하며 민주당을 향해 "받을 건가, 안 받을 건가"라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후 충남 예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이것을 물어볼 때마다 그냥 넘어간다"며 이같이 물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 두 가지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이미 지난 대선 공약으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약속하고 국회의원이 구속되는 경우에는 그 기간만큼 수당과 활동비 등이 지급되지 않도록 하는 법안도 발의했다"며 "도대체 무엇을 답하라는 것이냐"고 반박했습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발의한 관련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동의하고 적극 협력하면 될 일"이라며 "한동훈 위원장은 후안무치한 언론플레이를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그러면서 "세비 반납 운운하기 전에 검찰 특수활동비부터 공개하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예산 내역도 공개하도록 하라"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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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특권 포기·세비 반납 받을 건가?"‥민주 "언론플레이, 검찰 특활비는?"
한동훈 "특권 포기·세비 반납 받을 건가?"‥민주 "언론플레이, 검찰 특활비는?"
입력 2024-01-14 16:10 |
수정 2024-01-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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