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연합' 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
1월 14일
'탈당' 여야 전직 대표, '제3지대' 기대 속 온도차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존경하는 조응천, 이원욱, 김종민, 정태근, 박원석 의원 감사합니다. 미래대연합의 출범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이준석, 양향자, 금태섭 대표님, 문병호, 최운열, 최성 의원님, 조기숙 교수님 모두 감사합니다.
특별히 감사드릴 분들은 우리 조응천, 이원욱, 김종민 의원. 그 살벌한 풍토에서, 조응천 의원의 표현에 따르면 질식할 것 같은데도 용케 숨 안 끊어지고 할 말 하면서 갈 길 찾아주신 그 고난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용케 버텨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오늘 여러분이 출발시켜준 미래대연합에 모두 함께 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 또한 미래대연합의 길에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이 자리에서 드립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오늘은 정치혁명이 시작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우리의 길을 가로막는 세력들은 완강합니다.
그들은 정치 이대로 좋다면서 기득권을 나눠가려고 지금도 혈안입니다.
그들은 진영의 사활이 국민의 사활보다 더 소중하다고 믿고 그 길을 계속 가겠다고 완강하게 버팁니다.
우리는 그들과 싸워야 합니다.
그들과 싸우려면 우리가 먼저 뭉쳐야 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우리가 가진 자산을 서로 높게 인정하고 그렇게 모아진 힘으로 우리는 싸워가야 합니다.
저부터 그런 자세로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아까 5분의 창준위원장 가운데 정태근 의원이 빅텐트 말씀하셨는데, 텐트 크게 쳐주십시오.
좀 추우면 어떻습니까. 그 텐트에서 기꺼이 함께 밥 먹고 함께 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비빔밥론이라는 게 잘 아시는 것처럼 거대 정당에서 당내에서 비빔밥도 완성되지 못했던 상황 속에서 좀 생각이 달랐던 사람들이 모여서 비빔밥을 만들 수 있을까, 이게 제가 실제 갖고 있는 실체적인 고민입니다.
저는 제가 오늘 저 안에 계신 분들의 각자 고유의 특성들을 상징할 수 있는 출신 지역의 특산물들을 언급했는데요.
보령의 버섯이나 영광의 고추라든지 이런 농산물 하나하나의 브랜드가 단기간에 형성된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저는 이 단계에서 우리가 맛있는 비빔밥을 만드는 조합의 과정에 대한 고민 못지않게, 각자 고유의 개성을 키우고 고유의 선명한 방향성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3지대라는 걸 보면서 너무 정치공학적이거나 연대, 통합 이런 것에만 방점을 찍고 계속 보도가 나가게 되면 국민들께서 이것을 신선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저는 그런 생각합니다.
말이 '빅텐트'지 저는 사실 텐트에 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튼튼한 집에서 살고 싶은 것이고, 텐트는 왠지 야영하다가 걷어갈 것 같은 느낌이잖아요.
저는 정치적인 상투적 용어기 때문에 빅텐트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지만 정말 튼튼한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움직여야 된다, 저에게 여러 질문이 들어왔지만 적어도 큰 집에 참여하려고 하는 정파들은 국민 앞에 다음 대통령선거 정도까지는 우선 무조건 함께 할 것을 서약한 정파 정도만 함께 해야 된다, 이런 생각합니다.
이게 떴다방 같은 이미지로 비친다고 하면 저는 그런 결사체에는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저는 그것보다는 좀 더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지금 논의에 참여하려고 한다는 의지를 밝힙니다."
정치
임명현
"텐트 좀 크게 쳐주십시오"‥"떴다방이라면 참여 안 해" [현장영상]
"텐트 좀 크게 쳐주십시오"‥"떴다방이라면 참여 안 해" [현장영상]
입력 2024-01-14 16:39 |
수정 2024-01-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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