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만료되는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를 연장한다면서, "세액 공제가 '대기업 퍼주기'라는 지적은 거짓 선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연 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세액공제로 반도체 기업 투자가 확대되면 관련 생태계 전체의 수익과 일자리가 엄청 늘어나고 국가 세수도 늘어난다"며 "'대기업 퍼주기'해서 재정이 부족하면 복지 비용을 어떻게 쓸 거냐, 결국은 큰 기업 도와주고 어려운 사람 힘들게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기는 거짓 선동에 불과하단 걸 다시금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원전 필요성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라인 하나 완공하는 데, 1.3기가와트의 원전 한기가 필요하다. 탈원전 하게 되면 반도체뿐만 아니라 첨단산업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민생 살찌우기 위해서라도 원전산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는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1차적으로 약 622조 원 규모의 투자를 예상하고 있고, 20년에 걸쳐 양질의 일자리가 최소 300만 개는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김민찬
윤 대통령 "반도체 세액공제 계속‥'대기업 퍼주기' 지적, 거짓선동'
윤 대통령 "반도체 세액공제 계속‥'대기업 퍼주기' 지적, 거짓선동'
입력 2024-01-15 11:08 |
수정 2024-01-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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