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태원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수용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1인 시위를 시작합니다.
이태원참사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인순 의원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은 희생자와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상식의 법안이지 정쟁용 법안이 아니"라며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고 즉각 공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해 1월 외부 전문가 5명 중 4명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하는데, 김 청장은 아직까지 기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년이 지나서 이제야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는데 기소 결과와 관계없이 어떻게 수사를 믿겠는가"라며 "특별법으로 만들어질 진상규명 기구는 전방위적 조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행안위에서 정부 여당이 제기한 사항까지 검토하고, 김진표 의장의 중재안까지 추가한 수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가족에게 양보에 양보를 구하며 쟁점 사항을 대부분 해소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치
김민형
민주당 "윤 대통령, 이태원참사특별법 즉각 수용해야"‥오늘부터 1인 시위
민주당 "윤 대통령, 이태원참사특별법 즉각 수용해야"‥오늘부터 1인 시위
입력 2024-01-15 15:46 |
수정 2024-01-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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