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도 없어‥한동훈과 대통령 바뀐 것 같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 부재를 지적하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사실상 대통령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1월의 절반이 지났는데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고 있다"며 "한해의 국정운영 방향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것이 의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또한 한 달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대통령 부부가 모두 사라진 것은 대통령실과 여당의 선거 전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국을 다니고 있다"며 "사실상 한 위원장과 대통령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이 주장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제한과 같은 헌법 개정 사안"이라며 "준비가 되는 대로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