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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돌려주고 국민께 사과하면 될 텐데‥" 與도 '답답'

"명품백 돌려주고 국민께 사과하면 될 텐데‥" 與도 '답답'
입력 2024-01-17 13:33 | 수정 2024-01-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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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선물 수수 의혹에 대해 당사자의 해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기도 수원 출마를 준비 중인 이 교수는 오늘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김건희 리스크에 대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수정/국민의힘 예비후보(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김건희 여사가 경위를 설명하시고 만약에 뭐 선물이 보존돼 있으면 준 사람에게 돌려주시고 국민들에게 사과하시고 이렇게 하면 좀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는가. 저는 개인적으로는 저라면 그렇게 하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 교수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확정 판결이 나오는 데까지 2년 이상씩 걸리는 일에 특검을 해서 예산을 들여야 하냐, 총선을 앞두고 게임을 이상하게 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검 수용의 부담 대신 오히려 최근 논란이 됐던 명품백 수수 의혹을 깔끔하게 털고 가는 게 낫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에 합류한 김경율 비대위원도 최근 "특검법에 찬성하는 70%의 여론은 특검 자체보다도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라며 "이것을 잠재울 수 있는 뚜렷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해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 역시 "의혹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런 게 나오게 된 건 본인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일정 부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에 새로 합류한 인사들에게서 비슷한 주장이 나오고 있는 셈인데, 특검을 찬성하는 목소리는 없지만 명품백 수수 의혹 같은 리스크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해당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은 물론 한동훈 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공식적인 입장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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