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쌍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주요 쟁점법안 대응을 놓고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국민의힘은 서둘러 '쌍특검법'을 재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이 이해 충돌에 해당한다며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야당이 강행 처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지를 놓고도 의원단의 중론을 모읍니다.
당내에서는 경찰과 검찰 수사는 물론 국정조사로 진실이 드러난 만큼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에만 집중하는 별도의 특별법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 다수인 반면, 참사 관련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의원총회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들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데, 한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는 법무장관 신분으로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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