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곽동건

"명품백은 쉴드 불가‥이러다 폭발" 여당서도 연일 "김여사 사과해야"

"명품백은 쉴드 불가‥이러다 폭발" 여당서도 연일 "김여사 사과해야"
입력 2024-01-18 11:54 | 수정 2024-01-18 11:54
재생목록
    '명품백 수수 논란'과 특검법 정국이 불거진 뒤 한 달째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여당 내에서도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 전에 김건희 리스크를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게 당내 대다수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 부분(김건희 리스크)을 선거 전에 빨리 해소해야 된다는 게 우리 당분들 대다수의 입장입니다. 지난번 3선 의원 모임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다 대동소이했고요."

    특히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서는 김 여사 본인이 직접 나와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디올백 같은 경우는 함정이긴 하지만 부적절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사과를 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공인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라고 보고요. <김건희 여사가요, 직접이요? 마이크 앞에서?> 본인이 받은 거잖아요. 디올백 같은 경우는."

    앞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도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나와 "김 여사의 명품백은 심각한 사건"이라면서, 프랑스혁명 당시 루이 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대기까지 했습니다.

    [김경율/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분의 어떤 이런 사치, 난잡한 사생활 이런 것들이 이제 하나하나 드러나고 건물들을 털 때마다 드러나니까 감성이 폭발된 것이다. 지금 이게 국민들의 감성을 건드렸다고 보거든요."

    김 위원은 명품백 의혹을 어떻게 방어할 수 있겠냐며 대통령이든 김 여사든 이 문제와 관련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경율/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이걸 어떻게 쉴드 칠 수 있겠습니까? 이걸 어떻게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이성적으로 말씀을 할 수 있겠냐고요. 저는 이거는 좀 사죄드리고 이거 국민들의 감정을 좀 뭐랄까요. 가라앉힐 수 있는, 납득시킬 수 있는. 바짝 엎드려서 사과해야죠."

    김 위원은 이런 자신의 의견이 국민의힘 비대위에서도 공유되고 있는 것 같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에게 건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총선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선 적절한 시기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가 있지 않겠냐"며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에 대해서는 법리적 문제 등을 주장하며 대통령의 거부권을 엄호할 수 있지만 명품백 논란에 대해서는 당사자의 해명과 사과 외에는 방어할 논리가 마땅치 않다는 게 여당의 고민으로 보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