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위원장은 오늘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국회의원 거의 전부를 양당이 나누고 있어서 제3의 목소리가 의정에 반영될 여지가 적다"면서 "나머지 목소리를 듣고 의정에 투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탈당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적지 않다는 지적에 "민주당 지지자들을 빼앗아 가자는 게 아니"라며 "내 마음 갈 곳 없는 분들, 민주당으로부터 이미 마음이 떠나신 분들을 우군으로 모신다면 야권이 재건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을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변화를 노력했지만 무망하다는 것을 여러 차례 느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저주에 가까운 언어를 썼고, 제가 미국에 있을 때 당원 7만여 명이 제명 요구를 했는데 의원들은 말리지 않았다. 이게 동지에 대한 생각일까"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총선 불출마에 대해서는 "불출마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다"면서도 "다만 동지들이 충정으로 저에게 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주의 깊게 듣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 위원장은 "전북 10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낼 것"이라며 "민주당을 탈당한 신경민 전 의원은 출마 의지가 강하지 않다는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하루가 급하다"면서 "위기 상황을 두고 대선을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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