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10일 총선이 국민과 이 나라를 위해 중요 하다고 생각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다"며 "선민후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 출근길에서 이같이 밝혔으며, 당정 갈등 원인으로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거론된다는 질문에 "제 입장은 한 번도 변한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의 당무개입 논란에 대해 "평가는 하지 않겠다"며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총선까지 완주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기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어 당정관계와 관련해선 "여러 가지 시각이 있겠지만 당은 당의 일을 하는 것이고 정은 정의일을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 한 비대위원장을 만나 사퇴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를 두고 최근 김건희 여사 의혹 대응 등을 둘러쌓고 대통령실과 당이 충돌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정치
윤수한
대통령실 사퇴 요구에 한동훈 "선민후사‥사퇴 요구 거절"
대통령실 사퇴 요구에 한동훈 "선민후사‥사퇴 요구 거절"
입력 2024-01-22 09:03 |
수정 2024-01-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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