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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도 한동훈 '자진사퇴' 요구 "혀 끌끌‥환상에 완전 젖었다"

신평도 한동훈 '자진사퇴' 요구 "혀 끌끌‥환상에 완전 젖었다"
입력 2024-01-22 11:01 | 수정 2024-01-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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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던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신 변호사는 오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한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며 한동훈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그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여권의 강성지지층이 보내는 환호와 열성에 도취했다"며 "급기야 그가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자기 암시를 강하게 걸기 시작했고, 그것이 만든 환상에 완전히 젖어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는 지금 단계에서 그렇게 될 만한 마음 그릇을 갖추지 못했다"며 "누구의 말대로 그는 '발광체'가 아니라 다른 발광체의 빛이 지나가는 자리에 앉아 마치 빛을 내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앞서 "한동훈 법무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옹립하는 것을 보고 혀를 끌끌 찼다"며 "여권에 저토록 사람 보는 눈이 없다는 사실에 깊이 낙담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그를 법무장관으로 하겠다는 기자회견에 배석했을 때, 우연히도 그의 손이 떨리는 것을 봤는데, 거기서 그의 마음 그릇 크기를 대번에 짐작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여권 내부에서 일으키는 불화와 냉담을 전해 들으며 큰일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는 모든 공을 자신이 차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유치한 사고방식의 틀에서도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이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가 그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여권이 감당하지 못할 부담을 초래할 수 있지만, 이미 그의 교체 시도가 나온 이상 교체하는 쪽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제 대통령실이 사퇴를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며 "총선 이후로 이어지는 임기 동안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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